한국 델파이 동호회 델마당

오랑캐꽃
()

웹아카이브에 저장된 2008년 12월 28일의 웹페이지 입니다.

http://bit.ly/oDbsBE

린님 말씀대로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에 대해 무료라고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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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이라면 망설이지 마시고 ZOOK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 기존 원격 제어프로그램을 유료 결제 하여 사용하시는 분.
- 집 또는 "회사"의 내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메신저를 로그온 하고 왔는데 원격제어 수락 해줄 사람이 없는 분.
- 집에서 "회사" PC로 급하게 업무를 처리 하셔야 할 분.
- 세계 어디든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내 PC를 사용하고 싶은 분.
- "회사"에서 집PC로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시는 분.
- "근무지"를 자주 옮겨 다니시는 분.
- 기존에 사용하던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답답하신 분.
- 관리하는 서버에 수시로 접속 해야 하는 분.
- 외장하드나 웹하드 없이 편리하게 파일을 전송 하고 싶은 분.
- 한 사설망에 여러대의 PC를 원격제어 해야하시는 분.
- 컴맹인 부모님이나 친구분들을 두셔서 전화로 도와주기엔 한 숨 나오시는 분.
- 원격제어가 필요하신 모든분은 이제 편하게 쭈~욱 ZOOK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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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유료로 쓰는 사람들에게 zook 을 "무료"로 회사와 집에서 쓰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사람들에게 소송크리를 먹이고 있지요. 예시된 11개의 사용례중 4개가 소송용 떡밥이었다는 게 아쉽네요.

위 내용은 현재는 여기로 옮겨져 있습니다.

http://zook.co.kr/salespresent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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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라면 망설이지 마시고 ZOOK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 기존 원격 제어프로그램을 유료 결제 하여 사용하시는 분
- 집 또는 외부의 내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메신저를 로그온 하고 왔는데 원격제어 수락 해줄 사람이 없는 분
- 세계 어디든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내 PC를 사용하고 싶은 분
- 외부에서 집PC로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시는 분
- 근무지를 자주 옮겨 다니시는 분
- 기존에 사용하던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답답하신 분
- 외장하드나 웹하드 없이 편리하게 파일을 전송 하고 싶은 분
- 한 사설망에 여러대의 PC를 원격제어 해야하시는 분
- 컴맹인 부모님이나 친구분들을 두셔서 전화로 도와주기엔 한 숨 나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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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도 "회사"라는 단어는 "외부"로 대체되었네요. 아무튼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고 라이센스는 잘 따져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2011-07-21 오후 5:47:38

오랑캐꽃
()

그나저나 네이트온 원격제어가 얼마였죠?? 한달에 도토리 22개였나??

"기존 원격 제어프로그램을 유료 결제하여 사용하시는 분"이 아마 이 네이트온 사용자를 말하는 것 같은데... zook 으로 갈아타라면 299만원, 1359개월, 113년 어치를 선결재해야하는군요. 다 쓰려면 오래오래 살아야... ^^

2011-07-21 오후 5:58:22

소윤아빠
(임형호)

/오랑캐꽃님..
제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다면.. 결국 비슷한 문구에서 회사 -> 외부로 대체하면서 회사에서 사용하는것은 유료이고, 소송을 걸었다는 내용인가요?
사실 언듯봐서는 저같은 사람은 잘 모르겠네요.
2011-07-21 오후 6:41:34

lyn
(허준행)

소윤아빠 // 광고문구를 고친것이고 기업 라이센스는 원래 유료엿단 얘기죠
2011-07-21 오후 6:46:44

루단스
(임경문)

비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인?? 은 무료..

회사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직원 신분으로 업무를 보기 위한 사용이 아닌..
프로그램 광고 예시처럼...
외부(회사)에서 집으로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위한 사용은 상관없다는?

맞나요?
2011-07-21 오후 9:47:12

임프
(박지훈)

1. 앞에서 말씀한 분도 있듯이 Zook 회사의 사장님은 이 델마당의 회원이시기도 하고 오프모임 등에도 자주 참여하신 세희아빠님이십니다. 만나보신 분 여럿 계실 겁니다. 여기 SW 경영자 소모임의 모임장이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와는 2000년대 초부터 잘 알았던, 아주 친한 분입니다.

2. Zook를 내놓기 전 개발 단계에서부터 그 솔루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Zook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을 때 처음 본 사람도 아마 저였을 거고, 처음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위에서 archive 사이트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라는 문구가 상단에 있었습니다.

3. 세희아빠님이 회사 초기에 충분히 사려깊게 글을 쓰지 못해서 간혹 공지를 잘못 읽으신 분이 `기업에서도 무료`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었을 수는 있겠습니다. 세희아빠님의 글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고 전형적인 매니아 개발자시니까요. 하지만 제가 제 이름과 닉네임을 모두 걸고 장담하건대 세희아빠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돈을 벌어 먹고 살려고 회사를 만든 것은 당연히 맞지만, 일부러 무조건 무료인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셨던 건 아닙니다. 그 초기에 제가 바로 옆 건물에 사무실이 있어 자주 만나 술도 하고 했었으니까요.

4. Zook은 원래 개인용으로 만들어진 거고, 기업용 유료 버전은 이지헬프라고 따로 있습니다. 이지헬프는 2009년 봄에 오픈한 걸로 기억합니다. 서버 바이너리는 동일한 걸로 알고 있지만 더 안정적인 하드웨어 서버와 회선에서 운영되죠.

5. 오랑캐꽃님, 기업용인 이지헬프의 요금은 월 18,000원입니다. 선결제 그런 건 없구요. 제가 데브기어에 있을 때 이지헬프 서비스를 이용해서 원격지 기술지원을 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6. 세희아빠님은 기업에서 고객지원 목적으로 Zook을 무단 사용하는 기업들 때문에 고민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저랑 그 얘기를 하면서 술잔을 나눈 적도 여러번이구요. 구체적으로는 다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사용한 기업들이 너무 많고, 알만한 대기업들도 Zook을 써서 고객지원을 한 곳이 여러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해보면 안썼다든지 개인 목적이다 그러면서 딱 잡아떼는 곳이 절대 다수고, 그래서 아마도 최근에 법무법인에 위탁을 하신 것 같습니다.

7. 딸기님의 회사 규모가 어떠신지, 어떤 용도로 얼마나 Zook을 사용하셨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글을 읽어보니 잘모르시는 상태에서 그렇게 되신 것 같네요. 다만 Zook을 운영하시는 세희아빠님도 델마당 열성 회원이시란 걸 미리 아셨다면 굳이 법무법인과 딱딱하게 싸울 것이 아니라 세희아빠님께 따로 양해를 구하고 좀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2011-07-22 오전 5:41:08

임프
(박지훈)

아.. 한가지 더.
세희아빠님께 법무법인 이야기는 제가 해준 것 같습니다. 제가 데브기어에서 개발툴 라이선스 관련도 책임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에 대해 좀 알고 있었고요. 술자리에서 세희아빠님이 하도 한탄을 하셔서 법무법인에게 위탁하고 그쪽은 신경 끊고 개발에만 전념하라고 조언을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2011-07-22 오전 5:48:14

미소인
(곽충열)

저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입니다. Zook 개발자이자 사장인 세희아빠님.. 언제나 그런말을 하곤 했죠.. Zook은 언제까지나 개인에게는 무료로 사용하게 하고 싶다.. 여기서 개인이라는게 어떤 의미일까요? 단어하나로 장난치지 말고, 수익이 없던 오랜 기간동안에도 그 철학을 유지하고 있고. 미래에도 유지하려는 그 마인드.. 쉬운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개인 사용자들이 실제로 Zook을 실생활에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기반이 된다는 점.. 적어도 델마당에 오시는 개발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알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2011-07-22 오전 6:08:27

미소인
(곽충열)

Zook을 개인이 회사에서 업무용이 아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을 경우 무료에 해당한다고 본다면(그 경계에 대한 정의는 Zook에서 세워놓았겠지만요)... 관련해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사안에 대해 개인이 증명하는 것이지 서비스 제공 회사가 증명을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Zook의 법무법인이 그런 절차를 수용하지 않을 정도도 얄팍하고 간사하지도 아니하겠거니와, 제가 아는 Zook 개발사는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려는 회사가 절대 아닙니다. 정당하고 떳떳하다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열린 마인드를 가진 회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법의 테두리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걸 수익을 위해 공격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회사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면 전 Zook이 후자라고 생각하며 그런 회사이길 바랍니다.
2011-07-22 오전 6:18:27

꼬마슈
(백경민)

제가 잘 알고 댓글을 다는건 아니지만, 비영리 목적의 개인용도는 무료라고 명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소개글(?)을 보면 집 또는 회사에서 내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을 권장한다는 문구를 보면, 회사 대 회사가 아닌 회사 대 내컴은 무료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오해의 소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집 또는 "회사"의 내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메신저를 로그온 하고 왔는데 원격제어 수락 해줄 사람이 없는 분.
- 집에서 "회사" PC로 급하게 업무를 처리 하셔야 할 분.
- "회사"에서 집PC로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시는 분.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위의 경우에는 확실히 유료/무료로 사용해야 된다는 안내문구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1-07-22 오전 9:01:11

쯔압
(최창욱)

음...

이유야 어쨌건 좀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1-07-22 오전 10:04:05

오랑캐꽃
()

한 회사의 전후사정을 잘 알지도 못한채 나와있는 정보만으로 비난성 댓글을 달았던 점 죄송스럽습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임프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라면 그건 무조건 제 잘못입니다.

한가지 건의드리고 싶은 것은..

http://zook.co.kr/buy.html

제가 위에 올린 113년 드립의 근거가 된 페이지 입니다. 여기에 평생 299만원 말고 임프님이 말씀하신 기엄용 월 만팔천원짜리도 함께 안내되면 이후로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011-07-22 오전 10:46:29

딸기
(이성민)

흠... 현재 법무법인의 요구를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합의금은 299만원(패키지) + 200만원(중계서버) + 3유저 초과 계정수 * 50만원 입니다. 부과세 별도 입니다.

그리하여 보통 공문을 받으신 분들은 합의금이 보통 천만원 대입니다. 저희 또한 11계정으로 해서 최초 899만원+부가세 였습니다.

임프님 글 잘읽었습니다. 쯔압님 말씀대로 저 또한 현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밑에 링크와 같은 글을 보면 더더욱 그렇구요... ㅠㅠ

http://blog.naver.com/duck8359?Redirect=Log&logNo=60132746011
2011-07-22 오전 11:07:55

임프
(박지훈)

오랑캐꽃님이 보여주신 링크는, 저도 이전에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뭔지는 알 것 같습니다. 이지헬프의 기본 사업모델은 소규모 기업에게 ASP 형태의 월 사용료를 받는 형식이지만, 이따금씩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 전문적인 고객지원센터나 컨택센터를 갖춘 상당 규모의 기업을 위한 전문 솔루션 제공 모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험사나 전자 회사 등을 위한 것인 듯 했는데요. 그런 전문적인 기술지원센터 등에서 도입하는 솔루션들의 가격대는 최저 좌석수에 몇천만원, 흔히 몇억원이 넘어갑니다.

아마도 문제는, 국내에서 SW 저작권 분쟁을 전담하는 법무법인들의 불문율과도 같은 관행이 불법 사용으로 걸릴 경우 무조건 고객사(저작권사)의 해당 제품군 중 최고액 제품의 가격으로 후려치는 것입니다. 이건 저도 데브기어에서 저작권 관리를 할 때 SPC 위임 변호사들이 비슷하게 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잘 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페셔널 제품을 불법 사용하다가 걸려도 최소 엔터프라이즈, 혹은 아키텍트 버전에 대한 비용을, 그것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할인가(시중가)가 아니라 정가로 물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걸리면, 130만원 정도면 되는 건데 500~600만원을 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징벌적 의미로 그렇게 한다고들 하는데요. 이런 구조가 나오지 않으면 법무법인이 아예 계약을 안해줍니다.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월 18,000원 곱하기 1~2년 사용이라고 해봤자 20, 30만원이 고작인데, 그러면 법무법인의 높으신 변호사님들이 떼갈 돈이 없죠. 그래서 한개 기업당 아무리 적어도 100, 2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아먹을 수 있도록 만듭니다.
2011-07-22 오전 11:55:28

임프
(박지훈)

여기서 골치아픈 문제는, 이미 그쪽 법무법인이 절차를 시작했고, 이미 청구한 액수가 법무법인으로서는 예상 매출이 되는 셈이고 그중 일정 비율이 실제 법무법인의 수익이 되기 때문에 설사 세희아빠님이 이런 상황을 알게 되어서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려고 하더라도 법무법인이 계약을 들어 물러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변호사들이 움직이는 비용이 아주 비싼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SW 저작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변호사의 수익은 실제보다 튀겨진 액수에서 차액으로 나옵니다. 법무법인이라는 넘들은, 저작권사가 고객사이지만 "어이구 고객님, 원하신다면 뜻을 받들겠습니다",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고객사에게도 배짱이죠. 소송하느라 변호사 `모시고` 일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법무법인이 나서기 전에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어떻게 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법적 조치 대상이 되는 기업 리스트는 고객사 쪽에서 증거 자료와 함께 법무법인으로 넘기는 건데요. Zook의 경우엔 기업에서 사용했다고 해도 개인 PC에 접속한 것이 개인적인 용도인지 등에 대한 사전 필터링을 한 후 확실하고 심각하게 기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수의 경우만 넘긴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몇백개 기업이라고 하더군요. 세희아빠님이 창업하시기 전에도 오랫동안 원격 고객지원 관련의 개발을 하셨었기 때문에 제가 술김에 들었을 때도 그 기준이 타당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2011-07-22 오전 11:56:29

임프
(박지훈)

제가 1~2년 전 듣기로는, 그때까지 해당 사용 기업들을 확인해서 일일이 전화해서 상용 서비스(18,000원)로 사용하시라고 권유했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벤더측이라고 밝히기만 하면 무조건 사용한 적 없다, 혹은 개인적 용도니까 뷁! 이런 식으로 무시해버리는 것이 절대 다수이고 실제로 상용 서비스로 가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아서 개발과 기업 운영을 제대로 못할 정도라고 한탄을 하시길래.. 그래서 제가 "그럴 정도라면 사전 통보나 협의를 할 필요 없이 그냥 법무법인에 다 넘겨버리세요" 하고 권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딸기님에게 적지 않게 죄송하게 되었는데... SW를 개발해서 그 수익으로 먹고 사는 SW 전문 기업의 상황도 다르게 선택할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양심적으로 순순히 상용 서비스로 넘어가주는 기업들이 10% 정도라도 되었다면 세희아빠님이 사전 연락도 해보지 않은 상태로 법무법인에 넘기지는 않았을 거거든요. 100개 기업에 연락하면 긍정적으로 나오는 곳은 1곳이 될까 말까 하니까요. 결과적으로 정말 비양심적인 대부분의 기업들 때문에 딸기님이 사전에 협의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날리신 셈이라고 할까요...
2011-07-22 오후 12:05:31

딸기
(이성민)

헉;;;; 제 잘못인데요....;;;;; 임프님이 죄송하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

2011-07-22 오후 12:19:13

전차군단
(박검)

음.. 억울한 일이 있어 심부름센터에 일맡겼는데, 의뢰자가 청부살인업자였다..그래서 막 살인을 하고 다닌다.. 이런 상황인가요?
2011-07-22 오후 12:47:44

임프
(박지훈)

전차군단님.. 그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다만 청부살인업자는 아니고 과도하게 법을 휘둘러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이 커진다는 점만 다를 뿐이죠.

그런데 국내 SW 업계의 현실이, 모 아니면 도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법무법인에 위탁을 하면 매출을 올리려고 과도하게 사용자들을 몰아치고, 안하면 밥먹고 살 수가 없고.. 그래서 세희아빠님도 그걸 피해보려고 나름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법무법인이 껴있고 총판사가 껴있고 계약 조항을 들어 몰아치니까 어떻게 중재가 안되는 상황이랍니다.. 욕은 세희아빠님이 다 먹고...
2011-07-22 오후 1:29:19

소윤아빠
(임형호)

개인적인 세이아빠님에 대한 얘기는 임프님 말씀이 맞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상황이 그렇게 인간적일수는 없는것 같네요.
일단 위에 링크한 블러그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더더욱이 그렇구요.

위에 링크된 내용에는 분명 회사와 집에서 서로 원격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열거해 두셨는데.. 블러그 내용으로보면 결국 회사가 모르더라도 개인인 그걸 사용하게 되면 회사IP로 인식.. 기업용으로 처리한다라는 내용같아 보이네요.
(저같은 사람도 분명 오해할 소지가 충분히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만약 가능했다면 사용했을수도 있었을듯하구요.)
더구나.. 담당자가 그걸 막을수있도록 중계서버와 포트정보에 대한 제공 요청을 거절하셨다고 되어있는데요. 회사 사정이 있겠지만요. 결국 모든 회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교육을 해야하든지 아니면 검사를 하거나 아예 보안상태를 강화하든지 뭔가를 해야 막을수있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모든 회시가 다 가능할거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블러그 내용같이 만약에 한 회사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몇천만원의 합의를 보았다면 개인은 물론 그 보안 담당자는 어떤 책임을 받게 될지 끔찍하네요.

저희 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때문에 그룹사 법무팀과 소프트웨어 회사간에 협의가 있었고,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회사에서 신경을 쓰고 있어도 그런문제들은 항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것입니다. 지금처럼 단어하나 문구하나때문에 말이죠.

2011-07-22 오후 2:17:15

띠룩띠룩
(우정범)

쩝..개발자, 소비자 모두 피해자가 되는거 같네요.
법이란게 이리저리 해석하기 나름이고 전문용어 나오고 고발,구속 이란 얘기나오면 일반인들은 지례 겁부터 먹게 되겠지요.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더러워서?무서워서? 여튼 뭐 벌금내고 합의는 하겟지만 누구말대로 어디 추천이나 해주겠습니까..
경쟁프로그램이 없는것도 아닌상태에서는 결국 단기간에 수입은 늘릴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회사,개발자에게 분명 손해가 날뿐입니다.
소송관련 까페가 생길정도면 회사에서도 좀 더 신중히 대처해야가 될꺼 같습니다.
여튼 결국 법무법인만 돈 벌겠네요...된장

2011-07-22 오후 2:28:00

소윤아빠
(임형호)

그런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셨다고 되어있지만요. 그래도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억울한 경우가 나올수있는 상황일테구요.
지금 보니까 카폐도 개설이 되어있는것 같네요. 조선일보 기자와 인터뷰 준비도 하는것 같네요.
아무튼 피해자가 모이면 집단소송으로 가겠다라고 보이는데요.
그 이유가 들어보면 산출금액이 상당한것 같네요.
아마도 영세업체에서는 그 비용이 단체소송비용과 같지 않을까 하는 내용도 있네요.
2011-07-22 오후 2:30:15

임프
(박지훈)

음.. 그 블로그의 경우는 좀 다른 거 같은데요. 아까 딸기님 말씀으로는 합의금이 몇백만원 수준인데, `다행히도 몇천만원에` 합의를 했다고 하는 걸 보면 가끔 한두번 사용한 것이 아니라 소속 기업이 전문적인 고객지원 솔루션이 필요해서 본격적으로 고객지원에 엄청 갖다쓴 게 아닌가 싶은데요. 블로그 글 내용으로 봐선 네트워크 보안쪽 엔지니어인 것 같구요. 보안 업체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개인용으로 썼다는 얘기도 전혀 없고.. 그 부분에서는 할말이 없는 게 아닌가 싶네요. 불만의 핵심은 `난 정말 개인용으로 썼으니까 억울하다` 가 아니라 `왜 1달 사용 비용은 18,000원짜리에 대한 합의금을 몇백이나 요구하냐` 인것 같구요.

합의금 수준이 지나치게 올라간 것은 세희아빠님보다는 법무법인과 총판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세희아빠님이 좀 덜 신경써서 돈을 지나치게 밝히는 총판사, 그리고 그를 통해 더 독한 법무법인과 엮인 것은 세희아빠님의 잘못일 수 있습니다만...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아는 바로는 세희아빠님이 기업 IP에서 접속했다고 해서 무조건 기계적으로 필터링한 결과만 가지고 법무법인에 몽땅 넘기고 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접속한 상대 PC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기업용 전문 서비스에 갖다 쓴 정황이 강한 경우를 나름 필터링해서 넘긴 걸로 들었구요. 그래서 기업에서 사용했다고 해도 정말 개인 목적이라고 하면 대부분 해당 사항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소수라도 억울한 분도 있을 수는 있는데... 앞서도 말했듯이 악의적인 기업 사용자가 너무 많다보니 법무법인으로부터 억울하게 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 목적의 사용자라면, 프로그램의 라이선스 자체가 개인 무료라고 명시되어 있는만큼 그 사실을 소명만 하면 법무법인에서 더 시비를 걸 수 있는 꺼리가 없죠.

몇년 전 티차트 때문에 LGCNS와 SDS가 수사받고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LG 사장은 긴급체포까지 되기도 하고요. 그때 지나친 처사로 인해 티차트의 벤더인 스티마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모든 관련 기사들이 지나친 법적 대응의 문제로 스티마를 지목해서 원망했었는데 실제로 그 사건의 원흉은 프로넷소프트라는 총판사였습니다. 스티마에서는 계약에 의해 프로넷에 국내 유통과 저작권 대행 권한을 넘긴 후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있었고요. 프로넷은 철저히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스티마의 이름으로 법적 처리를 다 했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저도 우연히 알고 볼랜드포럼에 썼었는데, 지금도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 다음 해에 프로넷의 담당 이사와 우연히 만났었는데, 저를 많이 불편해하더군요)
2011-07-22 오후 3:35:57

임프
(박지훈)

국내 다른 모든 업계와 마찬가지로, IT 업계에도 유통의 문제가 아주 큽니다. 유통사들이 중간에서 가격을 올리고 마음대로 권한을 행사하고 하는 경우가 아주 흔해빠졌죠. 또 유통업체들은 근무 여건도 극악스럽습니다.

전문 SW 회사들도 물론 그런 횡포를 겪고 싶지 않아 직접 유통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소규모 SW 업체에서 유통망을 구축하는 게 너무나 어려운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한컴이나 안연구소 레벨은 되어야 총판사에 갑 행세를 할 수 있지 사실상 을이 되죠.

제조업체에서 가격을 5% 올리면 유통업체에서 10, 15%씩 올리는 경우도 다반사고, 우리나라는 정말 유통의 제국입니다. 유통사에서 제조사에 공급가 낮추라고 압력 넣고 자기들은 가격 올리는 경우까지도 흔합니다. 뭐 하나 수입했다 하면 달러 가격보다 150, 200% 받아먹는 건 오히려 양반이고, 솔직히 말해 데브기어의 델파이 판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나오던 시점보다 한참 전에 가격을 낮췄어야 했는데... 그걸 못하고 나와서 델파이 개발자분들께 정말, 정말로 죄송스럽습니다.
2011-07-22 오후 3:44:42

임프
(박지훈)

이런 문제들은, 여기 델마당에서도 패키지/솔루션 개발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동감하실 문제일 겁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상대적으로 SI보단 패키지/솔루션 업계 비율이 높은 편인 델파이 개발자 사이트에서도 패키지, 솔루션 업체 종사자는 얼마 안됩니다. (자바쪽이나 닷넷 쪽은 모조리 SI 뿐이죠) 우리나라의 SW 업계가 얼마나 SI에 편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죠. 저 같은 경우엔 솔루션 업체 몇군데에서 일했었고 데브기어같은 유통사에서도 일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는 편이구요.
2011-07-22 오후 3: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