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쌈보이
(김재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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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면역체계와 암에 대해서 평생을 몸담은 노의사분의 글이 생각나네요.
이 둘은 알면 알수록 이성과 의학/과학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어지다 보니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신을 더욱더 깊이 믿게 되는 경우가 흔하답니다.
뇌종양 환자가 뇌진탕 수준의 충격을 받고 회복된다거나, 똥먹고 암이 완치된다고나 등등...
모든 생명체는 아주 다양한 고유의 트리거가 있답니다.
그 트리거의 원리는 알수가 없지만 그 한방에 병을 낫게도 하고 자다가 죽을수도 있고 등등등...
돌려말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 트리거가 타인에겐 죽음이 될수도 있겠죠.
의사들은 익히기 어렵지만 가장 이성적이며 보편화되고 일반화된 확률이 가장 높은 치료법을 사용하는 거구요.
즉, 일반적이지 않은 치료법이 자신에게 맞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분들에게 소개해주는 수준이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2019-09-21 오전 7: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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