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프로그램중에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관리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기능의 변경에 대해서
매번 이런거는 이렇게, 저런거는 저렇게 고쳐달라고 할 때마다
exe 빌드를 다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스크립트 엔진을 만들어 볼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프로그램상에서 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하여
사용자(관리자)가 입력하는 스트립트 언어를 이해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크립트 엔진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크립트 언어가 간단, 명료해햐 한다(BNF가 간단해야 한다).
2. 스크립트 엔진(인터프리터)의 설계가 명료해야 한다.

스크립트 엔진은 DLL로 제작하여 같은 컴퓨터 상의 어플에서 직접 호출할 수도 있고
원격 컴퓨터에서 특정 서버의 스크립트를 call하고
이에 대한 반환값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격 call을 위해서는 XML 포맷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래 저래 스크립트 엔진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새로운 언어를 디자인하고 BNF를 만들고 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서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검토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생각에
SmallTalk라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SmallTalk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엔진을 만드는데 문법이 굉장히 명료하다는 겁니다.
(문법이 간단하다기보다는 언어 디자인 입장에서 접근하기 편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SmallTalk 엔진을 구축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뭐,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는 건 아니구요,
언어의 문법은 여러 사이트를 통해 많이 공개되어 있고
소스대장간 같은데 가 봐도 관련 자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델파이에서 SmallTalk 엔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번 만들어 볼 참입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거 가지고 와서 짬봉할 정도의 수준인데
돈받고 하지는 않을 거고, Freeware로 배포할 생각입니다.

일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계신 분,
인터프리터 언어의 세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
OOP를 정석으로 공부해 보고 싶은 분,
등등등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gilgil1973 at hanmail.net 공일일 구칠이오 팔구공팔(이경문)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한다는게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한명도 참여하지 않게 되면 혼자 합니다. 슬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