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도령
(유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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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지오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연습장이나 칠판에 생각나는대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비지오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생각을 다듬는 때에 컴퓨터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지 연습장위에 볼펜으로 죽죽 그어 댈 때는 낙서하듯이 이것저것 그리는데...도구 앞에 서면 `어떻게 도구를 사용할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이럴 때는 대부분 손이 놀고 있지요. 만성 피로라서 이 경우 그냥 눈감고 멍 때리기라도 해야 하는데...
...심심하더군요. 그리고 왜 이렇게 화장실에서 힘줄 때 생각이 많이 나는 것일까요...변비 걸릴까 두렵습니다. ㅜ.ㅜ)
여튼 이렇게 프로그램의 논리 흐름을 손으로 그리게 될 때...박스를 그리지 않습니다.
툴을 사용하지 않을 때 도형을 그리고 그 도형 안에 내용을 적는 것은 번거롭고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간혹 도형을 작게 그린 경우 내용이 박스를 벗어나서 보기도 불편하고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쓸 때는 박스 대신 접두어를 붙입니다. Event 는 On, Process 는 Prc, Message 는 Msg, 흐름 선 위에 파라매터를 적을 때는 A 를 붙입니다. 그리고 특정 프로세스 안의 상세동작을 표시하고 싶을 때는 I1...I1End 식으로 블럭을 만들고 그 안에 다시 잡 플로우를 씁니다.
...접두어나 키워드는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표현이겠다 싶으면 바꿔서 써보기도 합니다.(먼산)
도구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을 때는 도형 대신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형으로 표시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잡 플로우를 만들어주신 류종택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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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왠지 루비가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2012-05-17 오전 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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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