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파이 동호회 델마당

박정모님이 생각하시는 사실, 팩트라는 것들이 일반적으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확인된 사실이나 팩트가 아닌 것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에서도 박정모님은 제가 주장한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원인이나 이유를 모르시면 그냥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나 보다'하고 끝내야 하는데, 박정모님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혹은 좋아하는) 논리로 '추론'하시는 거죠. 그 추론을 사실이라고 믿는 거구요.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양병규가 박정모님을 은근히 디스하는 내용의 댓글이 하루만에 사라지는 현상을 박정모님은 원인을 어떻게 판단하시는가 관찰해 보려고

제가 썼던 댓글들을 그 다음 날에 제가 '스스로' 삭제했습니다.
델마당 관리자가 삭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양병규와 델마당 관리자가 짰다'라고 주장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주장하신다면 그 주장과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저의 주장을 확인 시켜 주시는 꼴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박정모님을 대놓고 비난하지 않고 이해한다는 듯이 말한 것은 그래야 박정모님이 좋아하셔서 끝까지 읽으실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겁니다.

안 그러면 남의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시는 것 같아서요.
설명하시는 걸 보니 제대로 읽으셨나 봅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제 댓글이 사라지는 현상을 거론 안 하시길래 못 보셨나보다 했는데요. (그래서 여러번 시도했구요.)

역시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로 추론하고 계시는군요.

제 댓들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을 거라는 것은 당연한데요.
굳이 '양병규라는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소감까지 밝혀 주셨네요.

어쨌든, 최소한 남에게 주장하려는 사실, 팩트라면 이렇게 확인된 것이어야 합니다. 스스로 확인하시든 남이 확인하든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나의 상상이다.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밝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 드려도 뜻은 굽히지 않으실거라는 건 저도 잘 압니다.

호랑이 사육사 기사가 네이버에 하루 동안 올라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증거라고 주장하시는 분이시니까 나름대로 '확인된 사실'이라고 믿으실테니까요.

그렇게 '짐작'하는 것을 '사실 확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그게 인정이 안 되시나 봅니다.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셨고,
더 이상 할말도 없으시다고 했으니,
이제 제 댓글에는 반응을 안 보이시겠군요.

저는 아직도 할 말이 많이 남았으니 가끔씩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댓글은 이제 삭제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날씨가 많이 춥네요.

다들 한 가족의 귀한 가장들인데요. 어쨌든 감기 걸리지 않고 한 주간도 즐겁게 보내시죠.
2017-11-20 오전 11: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