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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One Source Multi Platform + Native를 고집하는 이상 델파이의 위상이 갑자기 높아지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부 다 고가로 판매하는 개발툴이어야 한다는 기본 정체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겠지만요.

Native언어라면 플랫폼별로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파이어몽키든 VCL이든 가벼워질 수 있구요.
그래야 VCL처럼 API를 기반하는 플레임웍이 될 수 있구요.
그래야 사용자가 플랫폼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구요.
그래야 델파이를 만드는 사람들도 시대의 변화에 제깍제깍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지금의 가격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 돼죠.
그래서 자기들이 일을 많이 해서 가격을 많이 받아야 하는 정체성부터 손을 대야 하는데..

그들을 그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
자기들이 일을 많이 해서 가격을 많이 받고 싶은가 봅니다. 
조금 늦게 나오고 조금 비대하더라도요. 
2017-11-29 오전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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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양병규님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화두가 되는 기술이 블록체인인데 제가 채굴을 부업으로 하면서도 스스로 간단한 툴정도는 델파이나 라자루스로 쓰고 있으나, 중요한 코어쪽은 너무 외면 아니 전무 하다보니 씁슬해서요. 

이더리움만 봐도 go를 이용해서 dapp을 개발하고 파이썬은 말할것도 없이  닷넷이나 c#등도 많이

주요기술에 이용되는 모습에 말이죠. 
2017-11-30 오전 8: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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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제가 워낙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기도 귀찮아서 잘 모르겠지만
써드파티 제품으로는 이미 많이 있지 않을까요?

블록체인이고 뭐고 알고 보면 그냥 다 네트워킹기술이거나 서버어플리케이션이거나 다 그런걸텐데요 소켓으로 뚝딱 만들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저도 json같은거는 여러번 써 봤는데요. 콤포넌트도 많이 있고. 저는 그냥 대충 만들어서 쓰기도 했구요.

델파이라는 제품 자체가 '쓰기 쉬운 개발툴'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반대로 해커 수준에서 많이 쓰는 언어가 돼버려서요. (아니면 SI개발 툴이거나..)

별로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신경을 안(못?) 쓰는게 아닐까 하네요. 아마 그 사람들 내부에서도 갈등이 엄청 많을 겁니다. 델파이의 정체성이 지금은 아주 애매해졌거든요. 전혀 시대에 안 맞고, 초급이든 고급이든, SI든, 웹이든, PC든, 스마트폰이든 어느 하나 제대로 확실하게 잡지 못하고 있네요. 그걸 다 지원하느라 말이죠. One Source Multi Platform + Native를 버려야 합니다. 그런다고 해도 델파이는 이미 틀렸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야 그나마 희망이...
 
2017-11-30 오전 10: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