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규
(양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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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전산실 정도라면 인수인계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인계 해줄 것도 없고 인수했어도 한 게 아니죠.
업무가 체계적이고,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프로그램이 체계가 잡혀 있을 때 인수인계가 가능한 건데요.
대부분은 그냥 주먹구구식이어서, 이런 업무 했고 저런 업무 했고, 이 소스는 뭐하는거고 저 소스는 뭐하는거고, 이거는 누구한테 물어보고 저거는 누구한테 물어보고..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됩니다.
개발문서가 잘 만들어져 있다면 문서만 보면 인수인계가 필요 없을테고
개발문서가 잘 안 만들어져 있다면 설명해도 바로바로 암기가 안 되고
어차피 개발 업무는 인수인계가 거의 불가능한 직종이죠. 실제로는요.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은 사람은 열심히 소스 분석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인수인계를 일주일을 하든 한달을 하든 실제로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는데요.
다만, 나간다는데 그냥 내보내기는 불안하니 뭐라도 해놓고 나가라는 심리인 것 같습니다.
그렇긴해도 어차피 나가실거라면 최대한 성의있는 모습은 보여 주시는게 뒷탈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2018-12-18 오전 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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