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랜섬웨어에 사진 몇장이랑 pdf 파일 몇개가 당했습니다.

그 뒤로 xp 는 버리고 윈7 OEM 버전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구요.

지난달 유럽, 특히 영국에 크고 작은 병원에서 랜섬웨어에 엄청 많이 당했다구..

어제 만난 지인의 부인이 다니는 병원도 XP 를 쓰고 있고, 랜섬웨어에 당해서,

환자 차트 정보가 다 분실되었다고 하네요. 백업 서버까지 당했다고..



지난 달 이후로 언론을 보면 랜섬웨어 대비책으로는 보안업데이트 최신 유지와

백업의 생활화만을 이야기 하고 있던데요...전문가들의 인터뷰 등등..


그러다가, sk인포섹에서 공개한 랜섬웨어 분석 보고서를 보고 든 생각이..

http://blog.skinfosec.com/221006235312

내 피씨에 있는 타겟 파일 확장자를 모두 바꿔버리면, 랜섬웨어 타겟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물론 바꾼 확장자를 레지스트리에서 해당 어플로 연결해 줘야겠죠.


가령, xls 은 뒤집어서, slx 로 바꾸고, xls 의 Open with 값을 slx 에 복사하는거죠.



테스트를 해보니, 엑셀은 확장자를 변경하면 파일 열기를 거부하더군요.

그러면, 델파이로 중계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slx 확장자의 파일이 호출되면, 중계 프로그램이 파일 이름을 다시 복원시켜서, 엑셀을 실행시키는..




삽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중계 프로그램이 관리를 좀 해주면 (스케줄 작업등)

적어도 내 피씨 안에는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의 파일 확장자가 존재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보안업데이트, 백업 생활화, 그 뒤를 보완하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미 코딩 시작했지만, 의견을 들어보고, 중단할지..계속할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제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어서, 이게 뻘짓일 수도 ㅎㅎㅎ




이런 유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